창원대 이용일 명예교수 연구팀, 세계 최초 비스페놀A·비스페놀S 동시 구별 고감도 센서 개발 [교육소식]

창원대 이용일 명예교수 연구팀, 세계 최초 비스페놀A·비스페놀S 동시 구별 고감도 센서 개발 [교육소식]

기사승인 2023-09-25 21:26:47
창원대학교 생물학화학융합학부 이용일 명예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비스페놀A(BPA)와 비스페놀S(BPS)를 동시에 구별 분석할 수 있는 고감도 종이기반 마이크로플루이딕스 센서를 개발했다. 

이 연구결과는 저널인용보고서(JCR) 환경과학분야 상위1%의 저널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IF:14.224)’ 9월19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스페놀A는 최근 미국 CNN방송이 유명 스포츠 브랜드 제품의 의류와 속옷 등에서 안전 한도의 최대 40배에 달하는 BPA가 검출됐다고 보도되면서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BPA는 잘 알려진 내분비 교란물질로 특히 여성에게 치명적이며 생리통, 월경 과다를 비롯해 임신 중 과다 노출될 경우 태아의 생식계 발달에도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암을 비롯해 심혈관 질환, 비만, 천식 등과도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영수증, 물병, 장난감, 바닥재 등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많은 제품에서 검출된다.

최근 비스페놀A에 대한 유해성 논란으로 'BPA 프리'라는 이름의 비스페놀S가 대체물질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 물질 또한 심각한 독성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보도 되고 있다.
 
그러나  비스페놀A와 비스페놀S는 화학적 구조와 성질이 매우 유사해 이를 구별·분석할 수 있는 방법이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개발돼 있지 않다.


이용일 명예교수 연구팀은 은 나노입자와 BPA/BPS에 선택적인 새로운 분자각인 나노젤을 합성해 이를 종이 마이크로플루이딕스에 결합시켜 BPA와 BPS를 동시에 구별·분석할 수 있는 일회용 종이칩을 개발으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장남감과 영수증에 존재하는 BPA/BPS를 검출해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센서는 피코몰[1조분의 1(10-12)] 수준에 이르는 초미량 수준까지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음은 물론 플라스틱과 의류등에 존재하는 다양한 중금속 이온들과 미네랄, 여러가지 종류의 첨가제들이 혼재하는 경우에서도 높은 선택성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센서재료로 종이를 사용해 재료측면에서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대규모 제조가 쉬워 향후 BPA/BPS 환경모니터링 등에 간편하게 응용될 수 있어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대·동원과기대·경남정보대, LINC 3.0 공유·협업 워크숍 개최

경남과 부산지역 3개 대학 LINC 3.0 사업단은 지난 23일과 24일 부산시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LINC 3.0 사업 공유·협업 및 성과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마산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경남정보대학교 LINC 3.0 사업단 관계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연도인 2023년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 간의 협업체계 및 내년도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ICC(기업협업센터) 현황과 운영계획에 대한 발표, 3개 대학 ICC센터 우수성과 사례발표, ICC 간 공유·협업 토론 등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마산대 박민 ICC센터장은 '지역산업과 공유·협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기반 구축'이라는 사업 목표에 따라 바이오헬스케어 ICC센터에서 운영하는 산학공동 기술개발과제 우수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또 동원과기대 차진훈 모빌리티 기계부품 ICC센터장은 '차세대 항공 산업 지원체계 구축 및 성장 지원'이라는 ICC 비전으로 센터를 운영한 우수사례 소개했다.

이어 경남정보대 최정수 ICC센터장은 '산학협력 선도모델(K-IDEA+)을 통한 미래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 성과창출'이라는 사업목표에 따라 기업협업센터와 지역협업센터(RCC) 운영 우수사례를 설명했다.



◆경남교육청, 행복학교장 협의회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5일 미래교육원 미래공감홀에서 행복(나눔)학교 134개교와 행복맞이학교 63개교의 학교장 197명을 대상으로 행복학교 학교장 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행복학교 운영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현안에 대한 고민과 서로 존중하는 교육공동체의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교육트렌드' 공동저자인 송대헌 강사는 '교육공동체의 위기, 상황진단과 대안모색'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현장의 갈등 상황에 대해 사법적 접근보다는 교육적 접근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관계 회복이 필요한 시대에 학교장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김정희 학교혁신과장은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수업권이 상호 존중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교육활동 보호로 모두가 존중받는 교육공동체를 위해 행복학교가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문성대, 취업 인프라 형성 간담회 개최 

창원문성대학교(총장 이원석)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5일 8호관 1층 진로 및 취업교육실에서 취업 인프라 형성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플센터는 매 학기 학과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인프라를 형성하고 진로 및 취업 관련 학과별 로드맵에 따른 계획 수립 및 안내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학과에서 학생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학과 조교를 격려하고 대플센터의 사업 안내와 청년 고용정책 홍보,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원스톱 온라인 경력개발지원 시스템 활용 방법 안내 등을 위해 마련됐다. 

대플센터 관계자는 "학과와 대플센터의 인프라를 형성해 대플센터의 인지도 향상과 프로그램 참여 독려 및 취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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