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종양 수술 1000예를 살펴보면 위암 수술은 85%, 위선종‧양성종양 등 기타 수술은 15%로 집계됐다.
삼성창원병원 위암센터는 2016년 한해 30건의 위종양 수술을 시작으로 계속해 수술 실적이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지난 2020년 국내 위암 수술의 자타공인 명의로 잘 알려진 김성 전 삼성서울병원 위암센터장을 영입한 이후 2021년에는 한해 185건을 기록할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창원병원 위암센터는 수술의 시행 건수와 함께 질적인 측면에서도 수준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복부를 크게 절개하는 개복 수술과 달리 1~4개 정도의 작은 구멍만 내어 수술하는 복강경 수술의 비율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환자의 심적 부담을 덜고 있다.
이와 함께 섬세한 관절 움직임을 바탕으로 몸속 깊은 곳까지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도 시행해 높은 환자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은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고 복강 내 장기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최소침습수술이다.
적은 통증과 빠른 회복은 물론 환자의 자신감과 삶의 질까지 높여 최근 여러 수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 환자 중심의 통합 암 치료 기능을 수행하는 암센터를 신설한 삼성창원병원은 암 센터 내에 위암센터, 유방‧갑상선암센터, 소화기센터를 통합 배치했다. 암 관련 주요 진료과를 통합 배치해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진단과 치료를 넘어 생활 관리, 예방 등에 대한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창원병원 위암센터장 외과 김용석 교수는 "이번 위종양 수술 1000예 돌파를 계기로 창원특례시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위상을 굳건히 하는 한편 지역의 중증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