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맨발 걷기 성지' 수장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맨발로 소통데이'를 통해 간부공무원들과 현안을 논의하고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 행보에 나선 것.
이 시장은 23일 송도 솔밭에서 4급 이상 간부공무원들과 맨발로 걸으며 현안을 논의하는 소통 회의를 가졌다.
그는 '일상 속 걷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관련 인프라를 꼼꼼히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 행정 중요성을 강조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시책 추진을 주문했다.
특히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사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부 결속을 다져 적극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번 소통 회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세대 직원들과 격의없는 자리를 마련, 유연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회의실을 벗어나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가 도시 혁신과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형식을 벗어난 '소통의 장'을 창의적 시책을 발굴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