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시작한 진해 원도심 가을 축제는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우순기)와 시민축제기획단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이 기획하고 준비하는 자립형 주민주도 축제다.
이번 ‘2023 진해 가을 군항제’는 ‘로컬이 문화를 만나 진해를 잇다’를 주제로 시민축제기획단이 준비한 ‘군항문화페스타’, 지역 상권의 활력을 더해줄 ‘토큰 프리마켓’,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인 ‘등록문화재 홍보사업’, 진해 문화센터에서 준비한 ‘판 페스티벌’로 구성된 통합축제로 진행된다.
시민축제기획단이 준비한 ‘군항문화페스타’는 ‘해군의 도시, 해적이 나타났다’라는 주제로 중원로를 배경으로 생활문화동아리, 지역 댄서 등이 화합하는 참여형 대형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춤과 음악극 기획공연이 열리며, 창원문화재단의 ‘판’ 페스티벌’ 협연 공연과 지역 전문예술단체가 준비한 ‘진해 연도여자상여소리’ 등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또한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등록문화재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공간과 공간을 잇는 근대건물 투어와 미디어를 활용한 경관 조명과 연출, 점등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등록문화재에 대한 대국민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 행사도 준비했다.
특히 충무지구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근대 의상체험, 거리 공연과 근대역사문화공간(보태가, 벚꽃 마루 등)의 각 공간 특성과 역사를 살린 레이저 매핑, 미디어 퍼레이드 및 등록문화재 경관 조명 설치 등 야간 홍보 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이 준비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봄 군항제에 이어 지속 가능한 지역 축제 문화를 만들어 진해의 가을 대표 축제가 되는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한다면 주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을 열었다.
이번 개회식은 국내외 주요 인사, 아시아사격연맹 회장 및 주요 임원과 국제심판, 각국 선수단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22일 선수단 공식 입국을 시작으로 23일 대표자회의 및 개회식을 치르고 24일부터 11월1일까지 종목별 공식 경기가 진행된다. 11월2일 선수단 공식 출국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직전대회인 카타르 도하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는 아시아사격연맹(ASC)이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과 경남사격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30개국 11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국제식 종목(소총, 권총, 산탄총, 러닝타겟) 52개 세부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중요대회로 우리나라에서 1971년 서울개최 이후 52년 만에 창원특례시에서 개최된다.
한편 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창원 국제사격장은 국제 규모의 최고 시설을 갖추고 있어 참가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도심형 사격장으로 선수들의 이동 편의성도 보장돼 세계 최고 수준으로 극찬받는 경기장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아시아 각국에서 창원을 방문해준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해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