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은 2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된 한-중-일-베트남 간 심포지엄인 'AMDS(Asian Materials Data Symposium) 2023'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주관하에 소재 데이터 공유 협력을 통한 글로벌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AMDC 참여기관은 일본 국립소재과학연구소(NIMS, 금속소재), 중국 베이징과학기술대학(USTB, 금속소재), 베트남소재연구소(IMS, 전자소재/VAST, 복합소재), 한국 다이텍연구원(DYETEC, 섬유소재/복합재료),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 세라믹소재), 한국재료연구원(KIMS, 금속소재), 한국화학연구원(KRICT, 화학소재)이다.
이번 협약으로 참여기관은 데이터 구축과 활용 및 전파에 대한 정보 교환에 대해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앞으로 △기관별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동향과 △정기적 국제 교류를 통한 데이터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소재 분야 데이터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정보가 소재 기술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그 기틀이 될 수 있도록 재료연을 비롯한 참여기관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은 ‘AMDS 2023’ 행사는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4개국이 참여해 소재 데이터 구축 현황과 활용 사례를 공유 및 소재 산업의 디지털 전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심포지엄이다.
제1회 AMDS는 지난 2008년 재료연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한 것으로 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대학의 해외 연구자 및 다수의 국내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안전관리'특별 점검 실시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25일 부산울산고속도로(동해선) 청량 요금소 진입 구간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운반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 활동을 실시했다.
최근 5년간 전국 화학사고의 약 20%가 운반 차량에 의해 발생함에 따라 지난 5월에 이어 하반기에도 불시 차량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규정 준수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점검은 낙동강유역환경청(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환경팀)이 주관하고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 한국도로공사 울산지사가 참여하는 유관기관 합동점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울산방재센터와 환경공단은 운반차량의 화학물질관리법상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경찰과 도로공사는 차량 유도와 통제, 안전 인력 배치 등 신속하고 안전한 점검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합동 점검팀이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운반차량을 점검한 결과, 차량 내 노후 방재장비 비치, 방재요령 카드 미소지 등 경미한 사항 등에 대해서는 현장 계도를 통해 시정 조치토록 했으며 운반계획서 미제출, 차량 시설기준 미준수 등 규정 위반이 의심되는 차량에 대해 추가 확인 절차를 거쳐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와 항만이 위치하여 화학물질 유동량이 많은 지역적 특성상 매년 운반차량에 의한 화학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운반차량 사고는 대량의 화학물질 누출로 인해 일반 시민과 환경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