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지난 2022년 10월경 관내 외국인 선원 등에게 마약을 공급·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검거된 A씨 등 4명의 주거지 및 은신처 등 압수수색을 진행해 필로폰 약 1.19g, 펜타닐 패치 등 마약류와 일회용 주사기 및 투약·흡입에 사용된 증거물들을 압수했다.
마약류 판매책 A씨는 경남 진주시에 있는 중간책 B씨(32)와 C씨(26)에게 마약류(펜타닐 등)를 공급하고 이들은 모텔 등에 은신하며 D씨(25)와 E씨(30) 등에게 유통·판매해 왔던 것으로 확인했다.
중간책 B 씨는 필로폰 소지·투약 및 펜타닐 매매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송치(그 외 3명 불구속) 했으며 그 중 중간책 C 씨는 외국인 수산종사자 명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장기간 도피 중으로 최근 체포영장(지명수배)이 발부돼 소재를 추적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마약 관련 국제범죄 조직과 필로폰 밀반입책 등 마약류 공급·투약 행위에 대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