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연계하는 간선도로망 BTS(BJFEZ Tri-port Silk-road) 구축을 위해 △소사~녹산간 도로 △석동~소사간 도로 △남문지구 진입도로 △웅동지구 북측간선도로 △웅동지구 진입도로 등의 공사를 추진해왔다.
이 중 웅동지구 진입도로는 34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장 0.89㎞ 6차로 도로를 개설하는 공사로 당초 2017년 착공했으나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결과 제포왜관 등 유적이 확인됐고 발굴유적에 대한 문화재청의 현지보존 결정에 따라 공사가 중지됐다.
이후 부산진해경자청에서는 보완설계 및 문화재청 협의를 통해 새로운 노선을 선정하고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보상협의 추진 등 공사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웅동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마지막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간선도로망이 구축되면 웅동지구 일원에서 창원 방면으로 운행시간은 20분, 운행거리도 9㎞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장래 진해신항 건설 등 변화하는 교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 최대 글로벌 물류거점의 요충지 및 미래 첨단·신산업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마련된다.
부산진해경자청 관계자는 "간선도로망 BTS 구축은 현재 김해국제공항, 부산항신항, 신항배후철도 등의 막힘없는 물류인프라의 기반이 될 뿐 아니라 앞으로 건설될 진해신항, 가덕신공항, 대륙철도를 기반으로 하는 메가트라이포트(MEGA TRI-PORT) 구축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