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회(의장 전평기)는 남원 국립의전원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 강인식 위원장, 이기열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과 함께 지난 6일 국회를 찾아 의대 정원 확대와는 관계없이 기존의 서남대 정원 49명을 활용하는 국립의전원 법안 통과를 호소했다.
국회를 찾은 남원시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신동근 보건복지위 위원장,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고영인, 박주민 국회의원을 만나 남원 국립의전원의 설립 타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국립의전원 법률안이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전평기 의장은“정부에서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문제 등과 얽히면서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이 무산될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은 의대 정원 확대와는 별개로 공공의료의 강화와 의료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관련 법률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김성주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에 대하여 충분히 공감한다”며 “당 차원으로 공공·필수·지역의료 살리기 TF팀을 꾸려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국립의전원법 통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남원시의회는 5년째 답보상태인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수차례 국회의원 면담과 결의안을 채택해 송부했고, 지난달에도 남원시민들과 함께 대규모 상경 집회로 국립의전원 설립에 힘을 쏟아왔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