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시티투어 요금을 반값으로 인하,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익산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이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시티투어 요금 조례를 개정해 기존 단체 할인 관련 조항 등을 삭제하고 요금을 대폭 낮춰 단일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티투어 요금이 성인 기준 1인당 4천에서 2천원으로 내린다. 특히 6세 이상 어린이, 초중고 학생, 경로, 장애인, 군인과 익산시민은 50% 추가 감면혜택을 통해 1천에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감면대상자인 경우 중복 감면은 불가능하며, 주민등록 등 감면 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등을 제시해야 한다.
인하된 요금은 오는 15일부터 대표 관광지인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보석박물관 등 고정코스를 도는 순환형시티투어와 선택관광이 가능한 테마형 시티투어에 곧바로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익산역에서 바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먼 거리에 떨어진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