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인 시위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 통과'를 위해 경남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장 등이 국회의사당을 찾아 진행하고 있는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해영 의장은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 통과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경남항공국가산단 조성 △미래항공(AAV)산업 육성 등을 주장하며 우주항공청의 조기 설립과 우주항공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남 지역에서는 11월 정기국회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할 것으로 보고 전방위에서 의견을 전하고 있다. 특히 법률 제정의 걸림돌로 여겨지던 연구개발분야에 대한 쟁점은 대전의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이 우주항공청 소속기관이 되는 것으로 여·야간 합의가 성사되면서 일단락돼 통과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양해영 의장은 "우주항공산업 컨트롤타워이자 우리나라의 NASA가 될 우주항공청이 이른 시일 내에 출범해야만 대한민국이 진정한 우주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을 경쟁력 있게 육성할 기반을 갖추게 된다면 지역 청년들이 우리 진주를 비롯한 서부 경남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누리는 국가 균형 발전의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1인 시위에 이어 진주갑 지역구 박대출 국회의원과 만난 양해영 의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에 대비해 진주시와 사천시를 잇는 국도3(33)호선의 교통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지역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양 의장은 "향후 우주항공청 설립과 연관기관, 기업 등이 유치되면 심각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국도우회도로 개설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