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한다.
민선 8기 2차년도 공약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군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주민배심원단을 다음달 14일까지 3회에 걸쳐 운영한다.
주민배심원단은 민선 8기 1차년도에 확정된 공약실천계획서를 토대로 진행 상황, 실천계획 등을 심의한다.
이에 앞서 군은 10월 한 달간 주민등록상 만 19세 이상 지역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ARS)을 통해 200명의 후보자를 1차 선발했다.
이어 참여 의사를 밝힌 주민 대상 전화 면접을 거쳐 최종 35명을 정했다.
주민배심원단은 2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역개발 부문 11건, 문화·관광 부문 10건, 농·수·축산 부문 6건, 교육·보건·복지 부문 18건, 소통 부문 1건 등 46건을 점검한다.
김광열 군수 취임 후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 공약 이행 완료 9건, 정상 추진 37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광열 군수는 "주민배심원단 운영을 정례화해 정책 책임성을 높이고 군정 갈등을 줄이겠다"면서 "주민들과 공감하는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