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겨울철 대설과 한파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고,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전주시는 기습적인 폭설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로 제설 개선방안 등을 담은 ‘겨울철 자연재난(대설·한파)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올겨울 자연 재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종합대책으로 △CCTV 영상을 활용한 현상 상황 모니터링을 통한 신속한 상황전파·공유 △제설 전진기지 구축, 제설 장비·자재 사전확보 등 도로 제설 대책 △한파 취약계층 안전관리 및 지원 △한파 저감시설 설치·운영 △수도시설 동파 방지 대책 등을 추진한다.
시는 재난상황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중 상시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전주기상지청의 기상예보와 재난감시용 CCTV 및 CCTV관제센터의 영상을 활용해 현장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터널 진출입로와 교량 등 한파와 폭설시 결빙이 우려되는 구간은 제설취약구간으로 정하고, 예찰과 사전 제설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완산·덕진구청, 전주국토관리사무소, 전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등 도로관리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등 도로유형별 도로제설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축·수산시설 등에 대한 재해예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수도계량기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이 피해를 입을 경우에는 최우선 응급복구에 나서는 등 체계적인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또 독거노인 등 한파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 및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배희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유관기관과 민간단체와 협업으로 전주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