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이 지난 17일 김해분성고교를 방문해 풍선으로 우주 촬영에 성공한 항공우주공학동아리 학생들을 격려했다.

분성고 과학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8월 카메라가 부착된 풍선을 우주로 날려 보내 지구를 촬영하는 데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분성고 과학동아리 '에어 크래프트' 학생 11명은 양산시 상북면 공터에서 헬륨가스가 담긴 1200g크기의 풍선을 하늘로 보냈다. 이후 경남 거제시와 남해군,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쓰시마 섬)를 촬영했다.

재학생들은 '우주로 보낸 카메라가 찍은 아름다운 영상'이란 제목으로 영상물을 분성고 사이버 과학관 유튜브에 게재했다.

홍태용 시장은 이날 김해분성고교 동아리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의 과학 동아리 활동 소감을 듣고 "학생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빈집들 마을 공용주차장으로 변신

김해지역 빈집(활천동 빈집밀집 구역)들이 마을 공용주차장으로 변신했다.

김해시는 2022년 12월 도시지역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해 올해부터 빈집 정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활천동 일대 흉물스럽게 방치된 빈집 3곳을 정비해 3년간 인근 주민들의 주차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는 주차장 시설을 보강해 내년부터는 마을 공용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장기간 방치된 이 일대는 빈집들로 도시미관 훼손과 쓰레기 불법 투기 등으로 끊임없이 민원이 이어졌던 곳이다.

시는 범죄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빈집들을 주차 공간으로 확보해 도시미관을 깨끗하게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도심지 빈집들을 모두 철거해 마을 공용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주민 민원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 모집

김해시가 '제1기 김해시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을 29일까지 모집한다.

모니터단은 '외부환경과 시설'과 '지역돌봄' 등을 통해 어른들의 불편사항을 미리 발견해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모집 인원은 20명 내외다.

자격 대상은 도시계획과 교통, 의료, 복지 분야별 민간 전문가나 실무자들로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년간 활동할 수 있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김해시청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 게시한 지원서를 작성해 보내면 된다.

선발된 단원에게는 활동 수당 지급과 자원봉사시간 인정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지난 9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황숙자 노인복지과장은 "고령친화도시를 위해 노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용적인 고령친화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