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대사이상 간질환 연구센터(MRC)' 본격 연구 돌입 [대학소식]

경상국립대, '대사이상 간질환 연구센터(MRC)' 본격 연구 돌입 [대학소식]

과기정통부·경남도·진주시·매치파인더 등 7년간 115억2000만원 지원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의 핵심 병리 기전을 규명하고 임상에 적용

기사승인 2023-11-23 14:36:19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대사이상 간질환 연구센터'(MRC·센터장 노구섭 의학과 교수)는 지난 22일 오후 의과대학 개척의학복합관 1층 대강당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개소식 행사는 권순기 총장을 비롯해 지자체 관계자,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교내 구성원,공동연구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소식은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환영사(노구섭 센터장), 격려사(권순기 총장), 축사(박완수 경상남도지사(영상), 신종우 진주시부시장,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통상국장, 김성준 한국연구재단 의약학단장, 강윤식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장, 안성기 경상국립대병원장), 센터 소개, 기념 촬영, 현판식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대사이상 간질환 연구센터는 올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분야(MRC)에 선정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경상남도, 진주시,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병원, 매치파인더로부터 7년간 115억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지난 1990년부터 30여 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꾸준히 추진해온 대표적인 지원사업이자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자를 지원하는 집단 연구 지원사업이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이번에 MRC에 3회째 선정됐으며 노구섭 센터장은 2번째 MRC 선정으로 대사이상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충분한 선행연구와 인적·물적 기반이 구축돼 있어 연구성과 확산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사이상 간질환 연구센터에는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및 약학대학의 기초의과학 분야 교수 8명과 임상의학 분야 교수 3명 등 모두 11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연구진은 대사이상으로 인한 간질환을 심층적으로 연구해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의 핵심 병리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임상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은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약물에 의한 간질환을 배제했을 때 세계 인구의 25%에서 발병하는 광범위한 질환이다. 한국에서도 유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대사이상 간질환의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세계중소기업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오는 24일 오후 1시30분 가좌캠퍼스 접견실에서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 아이만 테라바쉬(Ayman Tarabishy))와 교육·학술연구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고 양 기관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 정재우 칠암부총장, 강정화 학생처장, 김영석 기획처장, 박종복 기업가정신연구소장, 정대율 기업가정신센터장과 세계중소기업협의회 아이만 테라바쉬 회장, 김기찬 의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경영 및 기업가정신에 관한 연구 활성화, 연구 사업에 관한 정보·자료의 교환, 연구 프로젝트의 공동 수행, 연구주제에 관한 회의·심포지엄·학술대회 개최, K-기업가정신에 관한 국제 수준의 저널 발간 지원, 남명학 및 기업가정신 연구결과의 공유, 우수한 연구결과의 저널 게재 지원, 우수한 콘텐츠의 공유와 개발 지원, 기업가정신 인덱스 조사를 위한 협력, 글로컬대학 사업 수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관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기업가정신 연구와 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활동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가 글로컬대학 사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기업가정신 콘텐츠를 확보해 전국적으로 보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상국립대는 내년까지 1000여 개의 기업가정신 콘텐츠를 만들어 클래스토어(경상국립대가 개발해 특허를 낸 개방형 온라인 교육플랫폼)에 탑재해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경상국립대가 주축이 돼 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을 개최해 국내외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세계중소기업협의회와 협업을 통해 이 같은 일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이번 협약체결과 관련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경상국립대는 교육기관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이번에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된 것은 이를 위해 매우 중요한 원동력을 얻은 것이다"며 "특히 기업가정신과 관련해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국제단체인 세계중소기업협의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국제포럼 등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실무적으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는 지난 1955년 미국에서 설립돼 창업과 중소기업과 관련한 활동을 하는 세계적인 단체로 미국 워싱턴DC 본부, 미국·캐나다·한국·일본 등 14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23일부터 24일까지 진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K-기업가정신 산학연관 교류회 및 기업가정신 연구성과 확산 포럼'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행사는 한국경영학회, 덕연(德硏)인문경영연구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상국립대 기업가정신연구소, 한국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원이 주최하고 경상국립대 국립대학육성사업단, 기업가정신센터, 인간개발연구원이 주관하며 진주시, 진주상공회의소, 진주K-기업가정신재단, 장생도라지, HK바이오텍 등에서 후원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 안영수 교수, 한국수산해양기술학회장 선출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해양과학대학 안영수 학장(미래산업융합학과 교수) 지난 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년 한국수산해양기술학회 추계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수산해양기술학회는 1969년 한국어업기술학회로 출범한 우리나라 수산해양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학회로 우리나라 해양수산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 수산·해양계 대학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 해양경찰시스템학과, 해양생산관리전공 교수 및 국립수산과학원·수산해양기술 분야 연구원, 업종별·지구별 수협 등 300여 명(단체 포함)이 회원으로 매년 2회의 정기 학술대회, 심포지엄 및 '수산해양기술연구' 학회지를 발간하고 있다.

안영수 신임 학회장은 "해양수산산업 분야에 수산·해양과 공학,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융·복합 연구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며 "해양수산산업의 발전과 어업인의 안전을 위해 현장 어업인, 업종별 수협, 수산해양학계, 수산해양 연구기관과의 다양한 학문·학제 간 기술적 연계 체제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해양수산산업 발전을 위한 선진화 방안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 '제10회 교육 ODA 컨퍼런스' 성료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며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지속가능발전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한 '제10회 교육 DOA 컨퍼런스'가 23일 하루 동안 시그니엘 부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오전 9시 시작된 개회식에는한국연구재단 김영철 사무총장,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 부산외국어대 장순흥 총장, 아세안사무국 아말리아 세라노(Amalia Serrano) 전문관과 공공기관·기업·대학·커뮤니티 관계자 등 국제개발협력/ODA 분야에서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됐는데 이는 개발협력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러-우전쟁이나 기후위기 같은 글로벌 복합위기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대학, 기업, 국제기구 등 다양한 주체가 일심단결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권 총장은 "정부는 수도권 중심의 ODA를 벗어나 지자체 ODA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각 지역의 국제개발협력센터를 통해 지역개발 및 글로벌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경상국립대는 경남지역 대학 및 기업, 국제기구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경남지역의 국제개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자체 ODA의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민관협력 기관에서 추진한 교육개발협력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SDGs 거버넌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좌장은 부산대 김영환 교수가 맡고 한국국제협력단 양혜경 차장,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 정종혁 센터장, 에누마코리아 김현주 본부장, OHFA Tech 이경황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기관별 교육 ODA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제기구·개발은행·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교육개발협력 성과와 SDGs 거버넌스 확대 방안을 발제 및 토론했다. 좌장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장시준 본부장이 맡고 아세안사무국 아말리아 세라노 전문관, 아시아개발은행 신미경 전문관, 한국과학창의재단 차대길 실장,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박준홍 박사가 연사로 참여해 기관별 교육 ODA 추진성과를 발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나라의 초·중등 교육기관 역량강화를 통해 SDGs 거버넌스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좌장은 동의대 정주영 교수가 맡고 덕성여자대 김건희 교수, 진주교대 홍영기 교수, 보성고 정호근 교사, 유비온 유인식 전무이사가 연사로 참여해 기관별 교육 ODA 추진성과를 발표했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경상남도-경상국립대가 삼자협력 MOU를 통해 2023년 2월에 개소해 경남 ODA 저변확대와 성과제고 및 경남 ODA 사업 주체의 다양성에 따른 실천적 기여를 목표로 경남 지자체 기반 트윈전환(디지털·그린 전환) ODA 정책-기술-사업발굴-역량강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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