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형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 지난 25일 전주바울교회 바울센터에서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열고 고향 전주에서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방 부대변인은 이날 자서전 ‘따듯한 카리스마 방수형이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 출간에 맞춘 출판기념회에서 내년 총선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주 완산갑 후보 경선 출마 결심을 알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방 부대변인은 “최근까지 서울 양평 간 고속도로 백지화 논쟁의 중심인 경기도 양평에서 원안 고수를 위한 무기한 천막농성에 참여했고, 양평 공흥지구 특혜비리와 고속도로 국정농단의 죄목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최은순 가족 일가와 김선교 전 양평군수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또한 방 부대변인은 “고향 전주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하면 검찰을 앞세운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아내고, 민주당이 다시 정권을 되찾고 전북의 정치력을 키워 중앙 정치권에서 도민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고 정치적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경기도의 TK라고 할 만큼 보수색이 짙은 양평에서 정치를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외지 사람이라는 문전박대의 서러움을 받았지만, 더 낮은 자세로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마침내 성실하고 반듯한 젊은 일꾼으로 인정받았다”며 “보수세가 강한 경기도 양평에서 민주당의 일꾼으로 정치의 기본기를 충실히 닦았고 정치 맷집과 근육을 단련했다”고 고단한 정치 역정을 소개했다.
특히 방 부대변인은 “고향 전북의 새만금 예산 78% 삭감이라는 천인공노할 윤석열 정부의 횡포로 상처받았을 고향 전주, 선후배 친구들의 아픔을 생각하니 밤잠이 오지 않았다”며 “고향 전주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에서 검찰을 앞세운 윤석열 정부의 횡포에 맞서 싸우고, 중앙을 무대로 전북의 정치력도 키워 민주당 정권 탈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주요공약으로 △전주와 완주, 전북도를 아우르는 연합도시 구축 △주민자치도시 설립 △소득보존도시 △복합 콘텐츠 생산조성 등을 제시했다.
방 부대변인은 “영화배우로 출발해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연기를 교육하고, 보수세가 강고한 경기도 양평에서 민주당 정치인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밑바닥부터 성장해왔다”며 “중앙 정치권에서 키운 맷집과 담력으로 고향 전주와 전북의 민심을 성실히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방수형 민주당 부대변인은 전주 남초등학교와 완산중학교, 생명과학고등학교, 백제예술대학교를 졸업했다. 영화배우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해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균형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 경기도 유세단장,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