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금암노인복지관(관장 최재훈)은 29일 평생교육 프로그램 1년 운영 성과를 발표하는 ‘제17회 실버열정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금암노인복지관에서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과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 200여명이 함께했다.
1부 행사에는 금암노인복지관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손뜨개 나누미 30명의 어르신들이 손수 뜨개질한 74개의 뜨개옷을 복지관 인근 가로수에 입혀줬다.
2부 실버열정축제 기념식에 이어진 발표회에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회원으로 구성된 총 8개(난타, 노래, 풍물, 하모니카, 태극권, 고고장구, 오카리나, 리라)팀이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에 함께한 김영옥 어르신은 “한 땀, 한 땀 직접 손으로 정성들여 만든 뜨개옷을 입어 화사해진 나무를 보니 내 마음도 따뜻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남순 어르신은 “실버열정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재훈 금암노인복지관장은 “제17회 실버열정축제를 통해 어르신들이 1년 동안 배운 결과물을 발표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해 기쁘다”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문화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