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의과대학이 11일부터 15일까지 '제7회 백인제기념학술제'를 개최한다.

백인제기념학술제는 의학계의 스승이자 백병원 창립자인 백인제 박사의 '인술제세(仁術濟世)' 정신을 기념하고자 의과대학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12월에 개최하는 학술 행사다.

올해는 인제대 인문의학연구소와 의과대학 의사과학자과정에서 공동으로 주관했다.

학술제에는 '제8회 백인제기념심포지엄'과 '제21회 전종휘기념학생논문발표대회', '올해의 연구자 심포지엄' 학술 행사를 진행한다.

학생들을 위한 '진로 박람회'와 '국외 임상실습 교환학생 참가 결과 발표회' 등 특강도 선보인다.

이번 특강에는 치바대학 다나베 마사히로 명예교수와 인제대 이병두 석좌교수, 의과대학 이종태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인문의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제8회 백인제기념심포지엄'에는 '백인제와 서울백병원'이라는 주제로 '서울 백병원'과 관련한 여러 상황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서울 백병원은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으로 개원한 지 82년 만인 올해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 문을 닫은 서울백병원의 공공성과 이를 뒷받침한 백인제 박사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집중 조명한다.

'국외 임상실습 교환학생 참가 결과 발표회'에서는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이 각각 일본 규슈의대와 준텐도의대, 치바의대 부속병원 임상실습 참가 경험을 발표한다.

인제의대 초대 학장인 전종휘(1913-2007) 교수를 기념해 매년 개최하는 '전종휘기념학생논문발표대회'는 학생들의 기초 연구 능력을 향상하고 나아가 전종휘 초대 학장의 탐구 정신을 계승하고자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진로 박람회'에서는 인제의대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했다.

행사는 나의 진로 찾기 특강과 진로 결정을 위한 워크숍, 기초의학교실과 임상의학교실의 과별 소개 부스 설치 박람회, 전공 소개 포스터 전시회 등으로 구성했다.

'올해의 연구자 심포지엄'은 올해의 연구자로 선정된 인제의대 교수들의 다양한 학술 연구를 발표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