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개편

김해시 내년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개편

기사승인 2023-12-11 10:47:19
김해시가 내년부터 아동급식카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급식카드 이용 아동들의 급식 선택권을 확대하고 급식 수혜자라는 낙인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개편 내용은 이용 가맹점을 8배 가량 늘리고 카드 디자인도 금융사 체크카드로 통일했다.

그동안 급식카드 이용 때 사용처(가맹점)가 부족해 주로 편의점에만 편중됨으로써 성장기 아동들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초래하고 급식카드임을 알아볼 수 있어 이 카드를 사용할 경우 낙인감과 심적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 초부터 여러 카드사와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10월에는 아동급식위원회를 개최해 신한카드 주식회사를 사업 수행업체로 선정했다.

이후 지난 1일 신한카드사와 3년 간의 협약을 맺고 김해시 아동급식카드 자체 운영 시스템 개발과 IC카드 지원, 아동복지 담당자의 시스템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내년 1월1일부터 신규 아동급식카드 시스템을 시행한다.

내년부터 신한카드사의 일반 음식 가맹점과 연계돼 7000여개소의 가맹점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가맹점이 기존 924개소에서 6000여개소가 늘게 돼 급식 선택권이 대폭 확대되고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된다.

급식카드도 신한카드사의 IC칩을 내장한 체크카드 디자인을 적용해 급식카드 이용할 경우 발생하는 차별화와 낙인감을 해소하게 된다.

시는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개편으로 감수성이 예민한 아동들의 자존감을 지키고 아동친화도시답게 아동들이 건강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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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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