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내년 가야문화축제 개최에 앞서 시민들이 축제와 관련해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묻고자 설문조사를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진행했다. 조사는 온라인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서면으로 조사했다.
시는 이 조사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설문 조사결과 축제 기간은 3일간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1075명으로 전체 가운데 63.9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10명 중 6.4명이 3일간 개최에 손을 들었다.
3일 일정을 원하는 응답자 중 820명(76.28%)은 금~일요일 주말 개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편의시설(33.18%)과 차별화된 프로그램(27.56%), 다양한 먹거리부스(15.84%) 순으로 나타났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수로왕행차 퍼레이드(30.74%)를 꼽았다.
축제행사 중 확대해야 할 행사로는 체험행사(25.25%)를, 축소할 행사로는 민속행사(22.75%)에 비중을 뒀다.
올해 처음 도입한 소상공인 먹거리 부스와 관련해서는 '음식의 맛과 다양성'이 전체 응답자의 41.64%를 차지해 비교적 다양한 음식에 음식 맛까지 곁들여져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으로는 비싼 음식가격이 전체 가운데 34.46%를 차지해 음식 가격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는 1680명이 참여했다.
시는 이번 설문 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 축제 개최 때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