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민도 내년부터는 남원시민과 동등한 자격으로 남원시 승화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9일 임실군에 따르면 남원시청과 승화원 광역화 사용협약을 체결, 내년 1월부터 남원시 승화원을 남원시민과 동등한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협약을 통해 임실군은 남원시 승화원의 화장시설 신축비, 유지 보수비를 일부 부담하는 대신 남원시민과 동일하게 승화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임실군민은 내년 1월부터는 3일 전 사전 예약과 6만원 이용료로 승화원 사용할 수 있다.
지금껏 임실군민은 이용료 50만원에 1일 전 사전 예약으로 이용이 가능해 경제적 부담과 이용에 큰 편을 겪어 왔지만, 남원시·순창군과 함께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새로운 화장장을 함께 사용하는 데 합의했다.
1986년에 지어진 남원시 승화원은 노후화된 시설 개선을 위해 현대화사업을 추진, 화장장(1942㎡)과 봉안당(1236㎡), 추모공원(9930㎡)으로 남원시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임실군과 남원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약 사항을 이행하고, 승화원 신축 비용과 화장시설 현대화, 유지보수 등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심 민 군수는 “내년 1월부터는 임실군민도 현대화된 화장시설을 남원시민과 동등한 자격으로 이용, 주민들의 불편을 덜고 임실과 남원지역 상생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