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에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들어선다

새만금산단에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들어선다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 투자협약

기사승인 2023-12-21 14:37:06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과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21일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 협약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정운천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등이 참석했다.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 사업은 핵심광물 비축품목 및 비축량 확대를 통해 수급위기에도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수급 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 6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핵심광물은 국가경제와 안보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한 광물로 산업부는 리튬과 코발트, 희토류 등 핵심광물 33종을 지정했다. 

광물자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주요 핵심광물 정부 비축기능을 전담하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은 2031년까지 핵심광물 국내 수요량의 100일분을 확보해 공급망 위기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총사업비 2417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새만금 국가산단 내 약 17만 9000㎡ 부지에 건축연면적 약 11만 2000㎡ 규모로 전용 비축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새만금에 새로운 비축기지가 구축되면 핵심광물의 글로벌 수급위기 에도 국내 산업의 단기 수급 차질 우려를 해소, 든든한 자원안보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7월 20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국가산단에 입주한 이차전지 기업의 원료수급에도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비축기지 구축은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는 물론 세계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요한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4차 산업혁명 등 핵심광물 글로벌 수요 증가세에 맞춰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통해 기업의 공급망을 지원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국가산단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현 정부 출범 이후 투자유치 누적액 9조 214억원을 돌파, 계속되는 기업들의 입주 요청에 역대 최대 기록인 1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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