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타당성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결과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의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가진 보고회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민간추진위원회 김진환 위원장을 비롯한 부위원장들과 자문 위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분석내용에 대한 최종 보고를 받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6월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의 경제적, 재무적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던 중간보고회에 이어 타당성 확보를 최종 확인하는 자리였다.
보고회에서는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미정차 시보다 B/C(비용편익분석), IRR(내부수익률)은 광양역 10회 정차 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최종 보고됐다.
특히 광양~순천역 간 거리(8.1km)는 향후 정차 예정인 김해공항~사상(3.3km), 사상~부전(6.8km)의 역 간 거리보다 짧지 않으며,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로 늘어날 편익이 더 크기 때문에 경제성이 높게 나왔다고 나타났다.
정인화 시장은 “부전~마산 구간 공사 지연으로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의 결정이 2024년으로 연기된 것이 참으로 아쉽다”면서 “오늘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시민들의 염원인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추진위원회,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용역의 최종 분석 결과를 토대로 2024년으로 연기된 경전선 KTX-이음 정차역 결정 계획에 대응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정차 건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