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첨단 산업도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산업 구조 다변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
시에 따르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전국 최초 4년 연속 우수특구 선정,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 등을 동시에 이뤄냈다.
지난해는 역대 최대인 7조4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이는 지역의 새 먹거리 확보를 넘어 대한민국 혁신 발전에 기여할 기념비적인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포스텍의 과기부 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 공모 첨단바이오 분야 유일 선정, 국내 최초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구축 등을 통해 바이오·디지털보국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올해도 국가 혁신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마중물 사업 국가투자예산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차전지 분야의 경우 특화단지 지정으로 필요성이 높아진 글로벌 협략 강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글로벌 이차전지 협력지원센터 구축, 이차전지 인력 양성 아카데미 개설 등이 대표적인 추진 사례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선 올 상반기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가 첫 삽을 뜬다. 신약 개발 등을 선도할 다양한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포항의 근간을 이루는 전통 제조산업인 철강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유망 신산업 생태계 확장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혁신적인 연구 역량, 창의적인 인재, 성장을 거듭하는 신산업 융합을 통해 첨단 산업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