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 전북 익산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희성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이재명 대표 측근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압박에 강력 반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총선을 석 달여 앞두고 수사당국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측근 정치인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조사로 야당에 큰 압박이 되고 있다.
전북에서도 이 대표의 측근으로 불리는 성준후 예비후보(남원·임실·순창)가 검찰의 압수수색과 함께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에 이희성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성 예비후보와 함께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에 항의하는 검찰규탄 기자회견에 참여했고, 지난주에는 서울중앙지검의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수사에도 참여해 성 예비후보의 곁을 지켰다.
이 예비후보는 “선거가 불과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번 검찰의 조사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흔들려는 의도로 읽혀진다”며 “이러한 엄혹한 검찰권력에 맞서 누구도 선뜻 변호인을 자처하지 않아 결국 제가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이재명 대표의 테러에 대해 온갖 가짜뉴스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면서“이런 때 일수록 당 지도부가 고민하고, 당원들도 이 대표를 중심으로 더욱 똘똘 뭉쳐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선에서 익산을 지역구로 출마한 이희성 예비후보는 남성고, 원광대 법학과,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약, 지난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선선대위 조직본부에서 사회안전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영호남 500명 변호사 지지 선언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의 원외 지지그룹인 더민주 전국혁신회의의 상임위원과 더민주 전북혁신회의의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아 대표적 친명계로 손꼽히고, 지난해 11월 28일 윤석열 대통령을 특가법상 국고손실죄로 고발하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익산=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