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사선이 지구 중력권을 벗어나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여기에 화성까지 최소 8개월 항행에 필요한 생존품과 장비 등이 더해질 경우 탐사선의 출력과 연료 부담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
이에 NASA(미항공우주국)는 달에 중간기지를 만들고 이곳을 화성탐사의 기착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놨는데, 이를 ‘Moon to Mars(M2M)’라고 한다.
한국천문연구원(KAISI, 이하 천문연)은 오는 13일 본원 은하수홀에서 우주탐사 대중강연 ‘Moon to Mars, 과학도시 대전과 함께하는 KASI 스페이스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NASA 홍보대사인 폴 윤 교수와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연단에 오른다.
폴 윤 엘카미노칼리지 수학과 교수는 NASA 태양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또 이소연 박사는 2008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올라 열흘간 체류하며 과학실험을 수행했다 .
천문연은 이날 특강에 이어 본원에서 운영 중인 탐사과학운영실과 우주환경감시실 견학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탐사과학운영실에서는 현재 달 탐사 관련 운영실로, 다누리호에 탑재된 편광카메라가 촬영한 달과 현재 개발 중인 달착륙선 탑재체 모형을 확인할 수 있다.
우주환경감시실에서는 나사의 태양활동관측위성 관측 모습과 천문연이 개발한 나노위성 도요샛 모형을 볼 수 있다.
행사 참가신청은 천문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