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축산농가의 사료비 경감과 조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올해 조사료 생산에 국비 212억을 포함해 650억원을 지원한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곡물가격의 상승으로 어려워진 축산농가를 위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2022년 2만 4천ha에서 3만 1천ha로 늘려 축산농가에 공급, 올해는 작년 조사료 재배면적 최대 확보 등으로 인한 양적성장 기반을 유지하면서 생산성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에 406억원, 기계 장비에 71억원, 종자 구입에 63억원을 지원해 작년보다 11억 증액된 총 650억을 지원하고, 조사료 재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단지 1500ha에 추가로 입모중파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드론 등을 활용한 입모중파종 추가지원은 동계조사료를 벼가 서 있는 상태에서 종자를 먼저 뿌리는 것으로 적기에 파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가을철 강수량이 대폭 증가하는 이상기온 등에 대비할 수 있고 조사료의 월동과 수확량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양질의 조사료 생산으로 축산농가에 가장 많은 부담이 되는 사료비 절감과 수입조사료 대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