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서남권 광역 생활자원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연간 약 5억원의 예산 절감이 전망된다.
16일 정읍시에 따르면 서남권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는 정읍·고창·부안 일대의 재활용품을 수집해 선별·운반·처리 시스템을 통해 폐기물을 관리하고 있다.
재활용쓰레기를 선별하고 나면 매립잔재물(1일 2.5톤)과 소각잔재물(1일 10.3톤)이 발생한다. 매립잔재물은 광역매립장 2공구에 매립해 처리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나, 소각잔재물은 하루 180만원의 소각비용을 지불해 위탁 처리해왔다.
이에 시는 소각비용 절감을 위해 소각잔재물은 리싸이클(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판단, 소각하지 않고 무상으로 운반·처리하는 시스템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연간 4억 9000만원, 5년간 약 24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서남권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의 효율적인 재활용품 관리 계획은 예산절감과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