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서블 도가니'는 미국 대표 극작가 아서 밀러의 희곡 '시련'을 경남도립극단에서 재해석해 제작한 작품이다. 지난 11월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관객 만족도 91.6%를 기록해 인기작품이다.
연극은 1692년 북아메리카의 세일럼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연극 내용은 한밤중 마을 소녀들이 숲속에서 벌인 모임이 패리스 목사(윤하진)와 흑인 노예 티투바(박시우)에게 발각되고 이는 걷잡을 수 없는 마녀사냥으로 번진다.
마을 주민들은 죽음을 피하기 위해 거짓으로 다른 이웃을 고발하고, 주인공 존 프록터(한갑수)는 마녀로 고발당한 그의 아내 엘리자벳(윤재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진실을 말하며 법정투쟁을 벌인다.
(재)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경남도립극단과의 공동 주최를 김해시민에게 우수한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다행이다. 올해도 변함없이 다채로운 공연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하면 된다. 김해시민은 50% 특별할인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