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70년간 이어온 미군 공여지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참여 '워킹그룹'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워킹그룹을 통해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낙후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민‧관‧군이 상생할 수 있는 군시설 유휴지 개발방향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워킹그룹은 도시계획, 입지분석, 건축, 문화‧교육‧환경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 월 1~2회 정기회의와 현장 확인, 타시군 사례 견학을 통해 부지별 장단점을 분석하고, 부지개발 등 활용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스터디를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원하는 개발방향의 밑그림을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해 군시설 이전과 관련한 국방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고상규 기자 sskk66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