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투자 유치를 위해 도내 청년 식품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익산시는 14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천년전북 청년식품(회장 구경한) 회원사 21개 업체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단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 천년전북 청년식품 업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천년전북 청년식품은 지난 2022년 12월 도내 식품기업 경영 2세, 청년 식품 창업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익산시 나눔곳간에 기부,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발대식 참가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투자협약에 참여한 21개사는 죽, 김치, 밀키트, 육가공 제품 등을 제조하는 식품기업으로 15만 2066㎡(약 4만 6000평)의 부지에 투자할 계획이다.
구경한 회장은 “이번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투자협약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지원 혜택에 대해 알게 됐다”며 “회원사들이 익산시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식품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세계로 비상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는 지난해 3월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 현재 사업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이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