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내달 2일부터 25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506명을 배치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올 1월부터 교육지원청별로 전담조사관을 모집해 최종 506명을 위촉했다.
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업무·생활지도 및 학생선도 경력, 사안 파악·정리 역량을 갖춘 퇴직교원, 퇴직경찰, 청소년 선도·보호·상담활동 경력자 중에서 선발했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의 학교현장 안착과 전담조사관 역량강화를 위해 19일부터 29일까지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사전연수(영상) ▲공통 과정(소양 과정) ▲실습(실무과정) 중심의 단계적 연수로 구성됐고, 전담조사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사전연수는 ▲아동학대·성폭력예방교육 ▲학교장 자체해결 및 관계회복 프로그램의 이해 ▲학교폭력 사안처리 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소양 과정은 ▲학교문화의 이해 ▲학교폭력 제도 및 관련 법령의 이해 ▲학교폭력 사안조사 및 보고서 작성법의 이해 ▲조사관-SPO 협력방안 등 사안처리 절차를 안내한다.
실습 과정은 ▲면담기법의 실제 ▲사안조사 실습 ▲보고서 작성 ▲사례회의 및 심의위원회 보고 실습 등 교육지원청에서 실무중심으로 운영한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새롭게 도입하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가 학교현장과 교육지원청에 안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담조사관의 사안처리 전문성·공정성 강화를 위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컨설팅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