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배당 수준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했다.
20일 공시에 따르면 대한항공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주당 750원, 우선주 주당 800원이다. 배당금 총액은 2770억5409만4100원이다.
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5869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를 환원하는 정책을 오는 2025년까지 유지하기로 다짐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실적 악화와 코로나19 사태로 주주배당을 중단했다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낸 2022년에 배당을 재개했다.
대한항공은 자회사 진에어에 B737-8 항공기 4대를 각각 8년간 임대하기로 의결했다. 계약 금액은 2192억여원이다.
대한항공은 내달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사외이사 선임을 의결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사내이사직을 연장할 전망이다. 임기는 3년이다.
표인수 법무법인 태평양 미국 변호사⋅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홍영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전문위원 등 사외이사 3명이 신규 선임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