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관은 이를 위해 20일 인제대 본관 회의실에서 민속씨름의 세계화와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인제대 전민현 총장과 김진상 부총장, 허경혜 대외국제처장, 대한씨름협회의 황경수 회장, 배현선 부회장, 한동훈 사업운영부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력으로 씨름의 발전과 민속씨름의 대중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대한씨름협회는 인제대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씨름 교육과 대학 축제 기간 중 외국인 학생 씨름대회 개최를 지원한다.
대한씨름협회 황경수 회장은 "씨름 활성화를 위한 인제대의 노고에 감사한다. 씨름 세계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지난해부터 대한씨름협회와 경남씨름협회, 김해씨름협회와 연계해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민속씨름 교실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23개국 49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씨름 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전민현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 씨름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학교와 지자체, 체육단체 등 지역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학생 선수들의 스포츠 재능을 국내 외 다양한 계층의 청소년과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파해나겠다"고 말했다.
인제대와 대한씨름협회는 '씨름의 세계화'로 한국 전통문화 보존은 물론 현대사회에서 씨름을 재조명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