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 배수개선사업에 선정돼 대규모 논콩 재배 지역의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23일 순창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지구 선정 결과, 쌍치·복흥면 2개 지구가 포함돼 총 10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배수개선사업은 상습 침수지역의 방재시설 구축, 재정비를 통해 영농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이번 배수개선사업 선정으로 복흥 낙덕지구는 63억원, 쌍치지구는 39억원을 확보, 군은 확보된 사업비로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255ha 이상 노후 농경지에 배수시설 교체와 농업기반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연말까지 기본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내년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배수개선사업을 확대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순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