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IP금융 규모 조사결과 지난해 기준 잔액은 9조 6,1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IP담보대출이 2조 3,226억 원, IP투자 3조 1,943억 원, IP보증은 4조 931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신 공급된 IP금융은 3조 2,406억 원으로, 이 중 IP담보대출은 9,119억 원, IP투자는 1조 3,365억 원, IP보증은 9,922억 원으로 나타났다.
IP담보대출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신규 IP담보대출을 실행하려는 유인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BB+등급 이하 비우량기업에 대한 IP담보대출은 84.16%를 차지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저신용기업에게 중요한 자금 공급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IP투자는 2022년 1조 원 돌파 이후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3.1%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정부가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IP투자펀드 조성 기반을 구축하고, 벤처캐피탈 등 민간투자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투자기업을 확대하면서 IP투자가 기업성장에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IP보증은 전년대비 13% 증가, IP담보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창업 초기기업 등에게 더욱 효과적인 자금조달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기업은 IP에 잠재된 미래가치를 IP금융으로 현실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업이 지식재산 금융을 발판삼아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