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우아동에 대규모 공동주택단지가 들어선 동신초등학교 일대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 수압 저하 개선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최병집)는 오는 5월까지 총 2억 5000만원을 투입해 우아동 일원 상수도 수압 저하 개선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 1월 이 일대에서 발생했던 급수 불출 현상이 재발을 막고,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조성 이후 저수조 급수에 따른 인근지역의 수압 저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당시 이 일대에는 수돗물 공급이 18시간 가량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단수의 원인을 파악한 경과 △신규 공동주택단지의 저수조 일시급수에 따른 인근 수압 저하 △미세한 누수 △해빙기 지반이완으로 인한 관로 외압 증가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수압 저하에 대한 개선책으로 대수용가 전용관로(0.3km)를 별도로 신설해 대규모 공동주택단지와 일반수용가 간의 급수를 분리해 보다 안정적인 상수도 급수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 전북지역협력단과 협업해 오는 4월부터 본격 추진,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최병집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장은 “우아동 일원 상수도 수압 저하 개선 공사가 마무리되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수압 저하로 인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