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소장작품 대구 순회전을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묵흔(墨痕)의 변주’를 주제로 전시한다.
조직위 소장작품 순회전시는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를 준비하는 해에 서예비엔날레 홍보와 서예문화 진흥을 위해 2000년부터 국내 42회, 국외 10회 등 총 52회 국·내외 순회전을 열었다.
이번 대구 순회전은 ‘묵흔(墨痕)의 변주’라는 주제로 전통 서예를 기반으로 현대적 필선과 개성적인 서예 명작 총 9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1천명의 공동작품으로 제작돼 ‘제14회 202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행사 작품 중 가장 많은 호평을 받았던 ‘한글천인천시 10곡 병풍’도 전시해 눈길을 끈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올해 대구 순회전을 시작으로 서예의 멋과 우수성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국·내외 다양한 찾아가는 전시회를 통해 한국서예문화 진흥과 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상반기에 ‘동학 130주년 기념 특별전(5월, 전북예술회관)’, ‘소장 작품 서울 순회전(6월, 예술의전당)’을 열고, 하반기에는 ‘서예, 전북의 산하를 날다(도내 14개 시군별 개최)’, ‘공모전(10월)’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