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지난 3일 군청 회의실에서 삼성전자㈜와 스마트허브단지(삼성전자 호남권 물류거점 가칭) 조성사업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분양계약 체결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임정호 고창군의회 의장, 삼성전자㈜ 김동욱 부사장을 포함한 임원들이 참석했다.
경기도 수원시에 본사를 둔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이번 분양계약으로 호남권 대규모 물류센터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 18만 1625㎡(축구장 25개 규모)를 매입해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물류센터는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호남권 물류센터 조성을 위해 삼성전자㈜는 총 3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500여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고창군과 전북특별자치도는 발 빠르게 고창신활력산업단지계획 변경 협의에 착수해 올해 3월 유치업종 변경 등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이 완료됐다.
삼성전자는 고창에 자동화 물류센터 구축사업으로 AI, 로봇, 자동창고 시스템 등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삼성전자와 대규모 분양계약 체결은 고창군을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 전체 산업구조의 판을 바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기업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