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들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상수원수 공급을 위해 상수원 보호구역을 집중 점검한다.
전북자치도는 7개 시·군이 관리하는 상수원보호구역 1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집중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수원 점검 대상은 옥정호, 동화댐, 부안댐 광역 상수원보호구역과 신흥, 월락, 무주, 안성, 구천동, 설천, 방수 지방 상수원보호구역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보호구역 내 행위·입지제한 사항 준수여부 ▲상수원 수질관리계획 이행 여부 ▲유입 하천 오염원 관리상태 ▲사고 대비 방제장비 비치 현황 ▲이용객이 많은 장소에 상수원보호구역 안내 및 금지행위에 대한 표지판을 설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도는 상수원 관리 점검 결과에 따라 방제장비 미보유 등 운영관리가 미흡한 경우 즉시 개선토록 조치하고, 보호구역 내 불법행위 및 불법건축물을 신축·증축하는 경우 수도법에 따라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군이 수립한 상수원 수질관리계획의 이행여부 ▲유입하천의 오염원 및 수질 관리 상태 ▲관리인력 운영현황에 대해 운영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상수원 안정성 확보를 위해 도내 광역상수원에 해당하는 6개 시·군 주민 126명을 채용해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계도와 정화활동에 투입하는 ‘광역상수원 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해원 전북자치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내 상수원 보호구역 운영과 관리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도민들에게 안전한 상수원수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상수원보호구역 점검 결과, 전북에서 불법행위는 발견되지 않았고 오일휀스 3935m, 기름제거포 682kg, 안내표지판 160개, 관리인력 75명 비치 등을 통해 적정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