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의회는 22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여성 지식재산 지원정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여성 지식재산 지원정책 협의체’를 발족했다.

이번 협의체는 모든 지식재산 분야에서 다양한 여성지원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산업계와 학계, 법조계 등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여성의 지식재산 출원 건수는 2022년 기준 5만 8,473건으로, 남성 출원 11만 9,238건의 절반 수준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성 IP 전문인력 양성이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다.

협의체는 이날 킥오프 회의에서 여성발명진흥정책 법적 근거 및 연혁과 여성발명진흥 세부사업, 향후 방향성을 논의했다.

아울러 오는 8월까지 4차례 회의를 갖고 타 부처 및 해외 여성 지원정책을 참고, 지식재산 분야 여성의 역할과 지원정책 추진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세계가 새로운 경제혁신 성장동력으로 여성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며 “오늘 시작한 여성 지식재산 지원정책 협의체가 창업과 교육 등에서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2001년부터 한국여성발명협회와 손잡고 인력양성과 사업화 등 다양한 지원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지난 10년간 여성창업자 138명을 배출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