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교육부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중등직업교육 에스오시(S.O.C)사업에 온양한올고와 금산하이텍고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기반시설을 의미하는 SOC처럼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기반의 중등직업교육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산학협력 특화(Start-up), 지역사회 개방(Outreach), 학습 및 정서관리(Care)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진다.
전체 20개교 선정에 전국에서 92개교가 신청한 가운데 충남은 2유형 ‘지역사회 개방 분야’ 5개교 중 2개교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교육청은 온양한올고와 금산하이텍고를 지역 초·중학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학습, 직업교육,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직업계고의 인식개선과 신입생 유치를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오동규 미래인재과장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직업계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 제정 제3회 이순신상에 최두환 교수 선정
충남교육청이 2021년 제정한 제3회 이순신상에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최두환 교수가 선정됐다.
이순신상은 충무공 정신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 또는 단체를 전국에서 선발하여 시상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25일 아산 충무교육원에서 제3회 이순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순신상을 수상한 최두환 교수는 이순신과 관련한 65건의 논문을 저술하고 25년간 해군, 해군사관학교, 이순신리더십센터에서 청소년, 군인, 시민들에게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리더십을 일깨워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김지철 교육감은 “오늘 시상식을 계기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목숨 바쳐 구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삶을 다시 한번 기리게 됐다”라며, “애국·애민 정신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미래지향적으로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416합창단 공연·다큐 상영으로 세월호 10주기 추모
충남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된 학생과 교직원을 추모하고 안전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5일 학생교육문화원에서 추모 공연을 가졌다.
학생, 학부모와 교직원 6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기억해, 봄’ 상영과 416 합창단 공연을 진행한다.
‘기억해, 봄’은 고등학생 12명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그들이 초등학교 4학년 때 마주했던 세월호 참사를 18살의 시선으로 기록한 영상으로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 답을 찾기 위하여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만나고 안산 기억교실, 진도, 목포를 찾아가는 영화이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생존자, 생존자 가족과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416 합창단은 ‘노래를 불러서 네가 온다면’을 주제로 ‘생명 존중’과 ‘평화’의 메시지를 노래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다시는 이런 비극과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며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생명 존중,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