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장간담회는 제주도 핵심 산업인 여행서비스기업 발전과 더불어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도내 벤처·혁신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 기업들은 혁신제품 지정요건 완화와 규격 추가절차 간소화를 건의했다.
아울러 벤처·혁신·우수제품 수요기관 홍보 강화, 여행상품 카탈로그 계약 평가방식 개선 등 제주지역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해 선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조달청은 올해 서비스 분야에서 조달 신 서비스상품 발굴과 맞춤형 계약 등이 담긴 ‘서비스 공공조달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여행·체험 서비스분야에서 특성에 맞는 거래가 이뤄지도록 카탈로그 방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임 청장은 “제주의 청정자연을 활용한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여행서비스 등 지역 특화산업을 공공조달 신상품으로 집중 발굴할 것”이라며 “서비스상품은 특성에 맞게 거래가 이뤄지도록 유형별 맞춤형 계약제도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 부족으로 공공조달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업이 보다 용이하게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각 지방청에 ‘공공조달 길잡이’를 지정했다”며 “조달시장에 관심 있는 제주도 내 기업들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 청장은 제주 맞춤형 힐링·연수 패키지서비스기업 ㈜두리함께의 조달계약 현장인 서귀포 치유의 숲을 방문해 여행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코로나 이후 달라진 관광산업 수요와 수준에 대한 현장상황을 청취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