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공정하고 안전한 공공건설시장 조성을 위해 건설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공공조달 제도 개선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들은 공사원가 제비율 현실화, 입찰가격평가 개선, 공사비 산정제도 개선 등 공공공사 적정공사비 확보 방안과, 관급자재 발주 개선 등을 요청했다.
특히 지난 1일 조달청으로 이관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 계약업무에 대해 공공주택 시설공사 집행기준 개선도 요청했다.
이에 임기근 조달청장은 연구용역과 민관전문가협의체 논의를 거쳐 건설환경 변화를 고려한 적정공사비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타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적극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공공주택 시설공사 집행기준은 운영 모니터링을 거쳐 올 하반기 개정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공공주택 품질과 안전을 높이기 위한 심사항목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임 청장은 “적정 공사비 확보와 조달제도 개선에 대한 건설업계 의견을 조달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건설업계도 국민이 공공시설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과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을 거듭해달라”고 강조했다.
MZ 아이디어 ‘조달청 정부혁신 어벤져스’와 대화
또 이날 임 청장은 ‘조달청 정부혁신 어벤져스’ 멤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조달청 정부혁신 어벤져스는 입직 3년 이내 신규 공무원으로 구성, 젊고 참신한 시각으로 공직관행 개선 등 정부혁신을 논의하는 네트워크다.
이날 간담회는 조직문화 개선과 직원복지 확대를 주제로 청년 공무원 12명의 참여했다.
참석한 직원들은 육아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 유연근무제 확대, 자기계발 지원 등 개방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에 임 청장도 그간 다양한 공직생활 경험을 공유하며 직원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임 청장은 “57만여 기업이 참여하고 변화의 속도가 빠른 조달현장의 접점인 조달청은 다른 기관보다 더 젋고 혁신적인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며 “조직구성원이 행복해야 정책고객도 행복하다는 각오로 의미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