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설은 군산항으로 들어오는 특송화물 통관업무를 수행하며, 지난 2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군산세관은 통관시설이 없어 반입 특송화물을 평택이나 인천 등으로 보세운송 후 통관함에 따라 민간 물류비용이 증가하고 세관 위험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는 연간 600만 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X-ray검색기 3세트, 특송화물 정보와 X-ray 이미지를 함께 표시하는 동시구현시스템 3세트, 마약·폭발물 탐지기 등 최신 장비를 갖췄다.
이에 따라 군산항은 입항지에서 즉시 물품을 검사해 마약, 총기류, 불법 식의약품 등 위해물품 반입을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어 항만물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번 개장을 계기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위해물품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