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의병탑·충익사 주변과 의병교~남천교 보행로와 수변 산책로, 구름다리, 주민 편의 시설인 서동생활공원·공설운동장 등에 빛으로 피어나는 조명 연출을 통해 의령만의 특별한 색깔을 군민에게 선사하고 있다.
이번 'light up(빛·색으로 환하게 만들다) 프로젝트는 2022년 7월 오태완 군수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오 군수는 민선 8기 슬로건인 '변화의 시작'을 역설하며 의령 정체성과 의병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는 빛과 조명으로 의령군 전체를 환하게 밝히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 군수는 “의병탑과 충익사 일대가 야간에 너무 어두워 충의의 고장 의령의 진취성이 가려진다”며 “의병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장소의 특성을 고려하여 시설의 목적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조명을 디자인할 것”을 지시했다.
의병탑은 빛의 횃불 연출로 '영웅의 흔적'이라는 주제로 구현됐다. 의령의 상징적인 조형물이지만 '창백하다'라는 의견을 반영해 의병탑의 형태감이 돋보이도록 '홍색'의 조명등이 설치됐다.
빛의 서치라이트 효과로 의병탑 꼭대기에서는 일몰 후 곽재우 장군과 휘하 17장령 총 18장군을 기리는 18분간의 빛이 하늘로 비치는 진귀한 장면도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다.
의병박물관 가로등은 의령지역의 의병들이 들었던 횃불인 '오지거'를 모티브로 경관조명을 디자인해 의미와 모양새를 모두 살렸다.
의병교~남천교 보행로와 수변 산책로에는 수목등, 열주등, 투광등 등 다양한 경관조명 연출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간 관광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구름다리는 시원한 물줄기가 어우러진 분수대를 설치해 더욱 다채로운 색감을 더했다.
서동생활공원에는 빛과 이미지 패턴 연출로 즐길 거리·놀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기준 조도 기준보다 어두워 사고 발생 위험이 컸던 길에는 3,000K 보안등 설치로 밝고 안전한 곳으로 변모했다.
특히 의병 창의일 4월 22일에 착안해 지름 4.22m로 제작한 '리치문(Rich Moon)'은 형형색색 변하는 둥근 보름달의 정취를 구경하기 위해 삼삼오오 방문객들이 저녁에 모이고 있다.
차량 이동이 많은 의령읍 중심도로 한편에 있는 공설운동장에는 의령 관광지 9경과 특산물을 벽화로 생동감 있게 그렸고 벽화를 조명으로 비춰 의령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의령군은 의령천에 빛과 소리로 구현되는 인공폭포를 설계하고 있다. 미디어 파사드로 표현되는 인공폭포는 이야깃거리를 가미한 빛과 소리를 지닌 거대한 폭포수로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뤄 장관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의 자랑거리이자 군민들의 생활 공간이 환하게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의령의 미래 역시 희망으로 밝아지고 있는 상징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전체 사업을 마무리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의령만의 특별한 밤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안휴게소(순천방향) 내 로컬푸드 행복장터 정식 개장
함안군은 17일 오후 2시 함안휴게소(순천방향)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김형만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장 비롯한 농협 및 생산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안군 로컬푸드 행복장터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장한 함안군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지난 2월 준공 후 준비과정을 마치고 지난달 11일부터 임시운영을 거쳐 이번에 정식개장했으며, 남해고속도로 이용객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농산물을 제공하고 관내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건립됐다.
이날 개장식은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 격려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기념촬영과 시설관람으로 마무리됐다.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순청방향) 내에 건립된 함안군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군 직영으로 운영되며, 총 사업비 2억 5천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착공하여 올해 2월에 준공됐다.
총 78㎡의 면적으로 지상 1층의 경량 철구조물이며, 냉장쇼케이스, 진열대 등이 들어서 있다. 현재 79농가에서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등 350여 품목이 입점 완료되어 판매 중이다.
개장식 기념으로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로컬푸드 입점 전품목에 대하여 10% 특별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에 건립된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함안 농산물 홍보와 판매촉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생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공습대비 민방위훈련 실시
함안군은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공습상황을 대비한 국가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함안군청 및 읍면사무소 등에서 공습대비 민방위훈련을 실시했다.
오후 2시 정각 적의 공습을 가정하여 군청 내 공습경보 사이렌을 발령 해 대피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지정대피소로 신속하게 대피했다. 또한 대피소에서 민방위대피소 위치 확인하기, 핵무기 공격시 행동요령 등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진행했다.
함안군은 실제 대피훈련 외에도 지난 16일 군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공습상황을 가정한 토의형 훈련을 실시했고 8월에 있을 전 국민 참여 훈련에 대비하기 위해 훈련구간 및 주민대피 계획을 수립하는 등 8월 훈련계획을 사전 점검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안보의식이 고취되고 국민행동요령이 숙달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현재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지속되는 만큼 공습대비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군,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함안군은 취업취약계층에게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사업기간은 7월부터 11월까지이며, 참여자격은 사업개시일 현재 만18세 이상인 근로능력이 있는 자로서 가구원의 소득합계가 기준중위소득 60%이하이면서 재산이 3억 원 이하인 군민이다. 사업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신분증을 지참하여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공공근로사업 60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38명으로 총 98명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본청·읍면 환경정비, 행정업무보조사업, 문화재 돌봄사업 등 총 59개 사업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제10회 전국 밀양아리랑 경창대회, 오는 26일 개최
밀양시는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와 연계해 오는 26일 밀양시청소년수련관에서 제10회 전국밀양아리랑 경창대회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한국 국악협회 밀양시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악 인재를 발굴하고 밀양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밀양아리랑의 보전 및 계승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일반부, 지역부, 신인부, 청소년부, 유·초등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지정곡인 밀양아리랑과 함께 자유곡을 선택해 공연을 펼치며, 전문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당일 무대 경연으로 우승자가 선정된다. 대상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3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같은 날 밀양아리랑의 전통적인 멋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는 밀양아리랑 창작대회도 펼쳐진다. 민요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감각으로 재창조되는 아리랑인 만큼 톡톡 튀는 신선한 창작 작품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제10회 전국 밀양아리랑 경창대회를 통해 밀양아리랑이 지역 민요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시는 밀양아리랑의 멋과 아름다움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병구 밀양시장, 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농업 발전 방향 소통
밀양시)는 17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안병구 밀양시장과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농업행정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밀양 농업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농업정책의 현황 및 문제점 △농촌인력 전담팀 확대 설치 △스마트 농업 확산 추진 방안 △농업인 교육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유기 동물 발생 저감 대책 등 그동안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고민했던 부분을 토론하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안병구 시장은“이번 간담회는 밀양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직원들의 고충 사항을 진솔하게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앞으로 농업기술센터가 밀양 농업 발전을 위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시, 스마트도시 리빙랩 시민참여단 발대식
밀양시는 17일 호텔아리나에서‘시민중심 소통도시 구현을 위한 리빙랩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30여명의 시민참여단이 참여한 이날 발대식에서 각자 관심 분야와 연령대를 고려한 문화·관광, 환경, 교통·안전 등 3개 분야 팀을 구성하고 팀별 주제를 선정했다. 이후 안평선 지속가능미래연구소 원장의‘지속 가능한 발전과 리빙랩’특강이 이어졌다.
시는 지난 2020년 스마트도시 기반인 도시안전망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도전해 스마트 복합 쉼터, 내이동 해천공연장 거리 공연 서비스 구축 사업 등 9개 사업 96억원(국비 48억, 도비 8억, 시비 40억)을 확보해 시민 중심의 스마트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리빙랩 활동으로 얻은 성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시후계농업경영인 회원·가족 체육대회 개최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밀양시연합회(회장 이병문, 이하 한농연)는 17일 산외체육공원에서 한농연 회원 가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밀양시 한농연 회원가족 체육대회’ 했다.
이날 행사에서 밀양 농업 발전에 앞장선 우수회원 15명에게 시장상 등 9개 부문의 표창장 및 감사패를 수여하고, 한농연 회원 자녀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한 10명에게 장학금 20만원씩 전달했다. 이어서 한궁, 윷놀이, 승부차기 등의 체육행사와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격려사를 통해“멀리서 참석해 주신 강원도 평창군 연합회와 경남 창녕군 연합회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한농연 회원 가족 여러분들이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잠시나마 고단한 농사일을 잊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한농연이 앞으로도 농업정책의 중요한 동반자로서 밀양 농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ㄱ;ㄹ 기대한다”고 전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창녕군,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 운영
창녕군(군수 성낙인)과 부산지방기상청(청장 이은정)이 폭염에 취약한 농촌 어르신을 위해 눈높이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 제공 서비스를 5월부터 9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창녕군은 양파·마늘 수확 등으로 여름철 야외작업이 많아 온열질환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지역이다. 최근 10년간 창녕지역의 연평균 폭염일수는 28.9일이었으며, 6∼8월 여름 평균최고기온이 30.9℃로 부산·울산·경남의 20개 시·군 중 가장 높았다.
이에 창녕군과 부산지방기상청은 폭염 재난안전 대응을 위해 70대 이상 어르신과 정보 수신을 희망한 보호자, 마을 이장, 보건진료소장, 방문 진료간호사 등의 보건 관계자에게 폭염 및 열대야 등 기상 상황을 반영한 눈높이 맞춤형 폭염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어르신·보호자·마을이장에게는 친근하고 편안한 구어적 표현으로 폭염 주의를 당부하고, 보건 관계자 대상으로는 폭염 영향예보 통보문과 대응 요령 등 정보 중심의 문자를 중심으로 제공한다.
폭염정보 제공 기준은 폭염 영향예보의 보건 분야가 ‘주의’ 단계 이상일 때, 단계가 조정되거나 폭염 상황이 3일 이상 지속될 때이다.
군은 지난해에도 어르신·보호자·마을이장을 대상으로 폭염정보를 제공했다. 2023년 서비스 수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정보 수신 후 야외활동을 변경하거나 취소한 경험이 있는 어르신이 97.8%였으며, 정보의 계속 수신 희망이 전체 답변자의 93%로 나타나는 등 서비스의 효과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4년에는 대상자를 확대하고 정보 전달체계에 보건 관계자를 추가하는 등 민생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의 폭염정보 서비스로 시범운영을 이어가게 됐다.
성낙인 군수는 “타지에 있는 자녀에게 창녕의 무더위 소식을 제공함으로써 자녀들이 부모님께 자주 안부 전화를 드리게 되고 고향에 관한 관심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번 폭염정보 제공 서비스가 어르신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창녕군, 농업인 안전실천 역량강화
창녕군은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영농철을 맞아 생활개선회와 여성농민회 회원 등 여성농업인 60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 재해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안전문화연구소 이용태 소장이 농촌진흥청에서 배포한 표준 교안으로 농업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농작업·농기계 사고와 직업성 질환 예방법, 안전 재해 보험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또한 농작업 안전 재해 상황별 응급처치 실습과 농작업 유해 요인 조사 체크리스트 작성, 농작업 안전 실천 수준 평가 등 참여형 실습 교육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농작업 안전 재해 예방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농업인안전보험(5%, 산재형 기준 9660원)과 농기계종합보험(3%, 최대 3만 원) 가입 시 이번 교육의 수료증을 지역농협에 제출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성낙인 군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강화되고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농업 분야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농작업 안전 재해예방 교육을 상시 추진하는 등 안전한 농촌일터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