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비상정지 스위치" 김용은 연구원...'올해의 발명왕'

"급발진 비상정지 스위치" 김용은 연구원...'올해의 발명왕'

특허청,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 개최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속 김용은 책임연구원 수상 영예

기사승인 2024-05-21 15:53:31
특허청은 '올해의 발명왕'에 차량 비상정지 스위치를 고안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속 김용은 책임연구원이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발명왕'을 수상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속 김용은 책임연구원. 특허청

김 책임연구원은 자동차 운행 중 급발진이 발생할 때 스위치로 비상정지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 국민안정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용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

또 금탑 산업훈장은 김병훈 LG전자 부사장이 수상했다.

김 부사장은 세계 최고수준 표준특허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특허 수익을 창출하는데 기여한 것과, 국내외 3,000건 이상의 특허출원과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로 연구개발을 총괄하며 국내 정보통신 분야 기술혁신을 주도했다.

김병훈 LG전자 부사장

이어 은탑 산업훈장은 라인호 동우화인켐㈜ 부회장과 김종운 에스엘㈜ 기술위원이 받았다.

라 부회장은 5G투명안테나 기술 등  초격차 전략기술을 육성했고, 김 기술위원은 세계 최소형 마이크로렌즈 헤드램프 개발과 사업화 등 및 사업화 등으로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호평을 받았다.

라인호 동우화인켐㈜ 부회장(왼쪽), 김종운 에스엘㈜ 기술위원

이밖에 홍조 근정훈장은 한양대 오현옥 교수가 블록체인에서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는 투표시스템 등 암호학 기반 영상정보 프라이버시 침해방지 기술과 사이버 보안기술 경쟁력을 강화한 것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

특허청은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국발명진흥회와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발명유공자 사기를 진작하고 범국민발명분위기 확산을 위한 법정기념일 행사다.

이날 행사장에는 주요 수상기업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장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세계 최초 4K-120㎐ 무선전송기술을 적용한 LG전자의 무선 올레드TV, 독자적인 유리기판 패터닝기술을 적용한 동우화인켐의 투명 LED 디스플레이 G-TLD, 현대 제네시스에 적용 중인 에스엘의 세계 최소형 마이크로렌즈 헤드램프, 한양대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과 영지식증명 암호화기술을 기반으로 한 투표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세계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노력하는 발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를 과학기술로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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