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종합부동산세 납부인원이 지난해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북지역 종부세 납세인원은 5894명으로, 2022년 1만 2300명에 비해 52.1% 줄었다.
종부세 납부인원 감소로 인한 결정세액도 2022년의 711억원에서 지난해 527억원으로 25.8% 줄어들었다.
전국적으로도 2022년과 비교하면 종부세 납세인원은 128.3만명에서 78.8만명이 줄어 61.4%가 감소했고, 결정세액은 6.7조원에서 2.5조원이 줄어 37.6% 감소했다.
국세청은 공시가격 하락을 종부세 납세인원 감소와 결정세액 대폭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지난해 일반 공시가격은 6억원에 9억원으로, 1세대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기준이 강화됐다. 종부세 납부 급감의 또 다른 이유로는 주택분 세율 인하가 꼽힌다. 주택분 세율 일반은 0.6~3%에서 0.5~2.7%로, 3주택 이상은1.2~6%에서 0.5~5%로 하향됐기 때문이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