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의회(의장 김영자)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79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날 김제시의회는 주상현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채상병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지난해 7월 19일, 해병대 채상병이 수해복구 작업 중 사망했으나 국군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채상병 죽음에 대한 책임과 진상을 규명할 의무가 있는데도 채상병 특검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합세해 지난단 28일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안이 부결된 바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채상병 특검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무책임한 거부권 행태를 규탄하고, 채상병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과 부당한 수사외압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또한 최승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제 인구 10만명 회복을 위한 민·관·정 상설 협의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최 의원은 “김제시 체류 외국인 주민은 결혼 이민자를 포함해 4천명을 넘어, 총인구 대비 5% 외국인 생활 인구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고려인 조선족, 외국 국적 동포 등 새로운 인구 수요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법무부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과 체류 특례 제도 도입, 재외동포청 공모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민·관·정 협력 기구를 설치해 미래지향적이고 체계적인 인구 증대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제=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