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무인 계측기'를 늘린다.
관광객 통계 신뢰도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2021년 분황사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황리단길·동부사적지 일원에 무인 계측기 41대를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대릉원, 첨성대 등 주요 사적지에 30대가 설치됐다.
올해는 버스터미널(2대), 불국사(6대), 석굴암(4대), 경주역(3대), 보문단지 일대(6대), 오류·나정·주상절리 동해안권(3대) 등 6곳에 24대가 들어섰다.
하반기 6대가 추가 설치되면 총 101대(23곳)가 가동된다.
현재 설치된 무인 계측기 시스템은 분석 구역 내 센서가 스마트폰이 발신하는 와이파이 신호를 감지해 방문객 수, 체류시간을 집계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일별·월별 통계자료 산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시는 관광정책 수립, 안전대책 관리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무인 계측기를 늘릴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무인 계측기 자료를 활용해 관광객 유치,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꾀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