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기술원, 센서 2개를 통합한 차량용 전압 변조형 이미지센서 개발

세라믹기술원, 센서 2개를 통합한 차량용 전압 변조형 이미지센서 개발

기사승인 2024-06-12 16:29:07
차랑용 가시광선 센서와 근적외선 센서를 통합한 새로운 이미지센서가 개발돼 차량 부품의 소형화 및 저전력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 김형훈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윤석진) 박유신·김우철 박사, 동국대(총장 윤재웅) 권순철 교수 공동연구팀은 차량용 전압 변조형 이미지센서를 개발했다.
   

차량에는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라 불리는 크루즈 컨트롤·차선이탈방지 등 각종 운전보조 시스템들이 활용되고 있으며, Lidar, 이미지센서 등을 사용하고 있다.
   
기존 Si 기반 차량용 이미지센서는 800-900nm 근적외선 빛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함에 따라 명확한 가시광선 색 구별을 위해 근적외선 차단 필터(NIR-CF)를 활용해 인위적으로 근적외선 정보를 차단해야만 한다.
   
그럴 경우, 야간·안개의 저명도 환경, 터널 출입시 발생하는 빛 번짐 상황 등 가시광선을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개선하고자 연구팀은 전압 변조에 따라 가시광선과 근적외선 전부를 인식하는 동시에 따로 구별하여 데이터화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열증착기반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제조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적층 기술을 개발했고, p-n-i-p 백투백 다이오드 소자를 설계했다.
   
전압에 따라 감도 스펙트럼이 전환되는 소자의 특이성을 활용해 3V 전압에서는 가시광선(파장<750nm)에서만 반응하고, –3V 전압으로 변조하는 순간 근적외선에서 반응하는 센서로 만들었다.
   
또한, 짧은 전압 변조 주기 방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시광선과 근적외선 정보를 입수 및 분류해 다양한 환경변수에 대응할 수 있게 개발했다.

김형훈 박사는 "전압에 따라 특정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다-변수형 광소자 기술은 차량용 이미지센서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이 요구되는 다양한 환경의 센서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저명한 해외 저널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영향력 지수 15.1, JCR 응용과학 분야 상위 6.9%)에 지난 5일부로 게재됐다.


◆KTL, 'Trustworthy AI 공인 심사원 자격 교육' 진행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은 한국프로세스심사협회(KAPA) 및 심사원 교육기관인 더로벨과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위한 프로세스 능력 평가 모델의 예비 심사원 자격 교육과정을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이 인공지능(AI) 기술의 윤리적 사용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규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EU는 지난달 21일 'AI 법(AI Act)'을 최종 승인해 인권 침해 우려가 있는 AI 서비스를 금지하고, 위반 시 최대 517억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 등도 AI 기술의 책임 있는 개발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AI 시스템의 안전성(Safety)과 신뢰성(Trustworthiness)을 심사하고 인증할 수 있는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규제 준수를 위한 전문성 확보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하고 윤리적 AI 기술의 활용에 필요한 인력 양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심사원 자격 교육 수료생들은 AI 공인 예비 심사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추후 산업AI국제인증포럼이 시행 예정인 AI 시스템 개발 프로세스 평가 참여와 EU AI 법 기반의 적합성 평가 교육 및 시범사업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KTL 산업지능화기술센터 권종원 센터장은 ‶인공지능 규제는 단순히 기술 발전을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필수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며,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수료생들은 AI 기술의 법적, 윤리적, 사회적 측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AI 규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22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을 근간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IDX)과 혁신에 필요한 인공지능과 산업데이터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KTL은 '산업 디지털 전환 적합성 인증 및 실증기반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산업AI국제인증포럼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신뢰성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경남금연지원센터-경상남도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업무협약 체결

경상국립대(GNU·총장 직무대리 권선옥) 경남금연지원센터(센터장 박기수 의학과 교수)와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경상남도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센터장 이주석)는 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일 경남금연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 두 기관은 경남지역 흡연 예방 및 아토피·천식 교육 협력, 학술 정보·교육 자료의 공유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해 도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기수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공동 협력해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양 기관이 도민 건강의 선제적 보호를 위해 힘쓰자"고 말했다.

이주석 센터장은 "직간접 흡연이 알레르기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원인 중 하나다"며 "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네트워크와 안전망을 구축해 연계 캠페인 및 교육을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금연지원센터와 경상남도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민을 위한 유기적인 연계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발전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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